▶ 주택시장 호황따라 자격증 취득붐
▶ 부동산학교 문전성시
“이참에 부동산 라이선스나 따볼까."
부동산 시장의 활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한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뉴스타부동산(대표 오문석)이 워싱턴 최초의 한인 부동산학교 개강에 앞서 올봄 마련한 2주 과정의 프리 스쿨에는 벌써 40여명이 등록, 수강을 마쳤다.
오문석 대표는“정식 개강에 앞서 그룹 스터디 형식으로 오픈했는데 이렇게 관심이 높을 줄은 몰랐다"며“특히 여성 비율이 60%로 주부들 사이에서도 라이선스 취득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들어 미 대형 부동산회사들인 21 센추리, 롱 앤 포스트, 콜드웰 뱅크등이 자체 운영중인 부동산스쿨이나 NOVA 커뮤니티 칼리지의 강좌에도 미국인 뿐만 아니라 한인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북버지니아에 소재한 21센추리의 한 관계자는“좀처럼 보이지 않던 한인들이 지난해부터 매 클래스마다 등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라이선스 취득 붐은 미 주류사회도 마찬가지. 텍사스주 부동산국의 경우 최근 7개월동안 1만건에 가까운 신규 면허를 발급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수치. 또 지난해 미 전체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는 약 230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 증가했다.
이같은 라이선스 취득 열풍은 부동산 시장의 기록적인 호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우리부동산의 패티 문씨는 “호황으로 수입이 괜찮아지면서 에이전트로 직업을 전환하거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부수입을 얻으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 자격증을 따려는 열기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또 내 집 장만이나 부동산 투자 목적의 한인들도 원하는 거래를 직접 하거나 구체적 정보를 얻기 위해 자격증을 따는 경우도 많다.
뉴스타부동산 스쿨을 마친 훼어팩스의 30대 주부 김모씨“부동산 매매 시마다 모르는 게 많아 갑갑했다"며“궁금점도 풀고 직접 거래도 해보고싶어 수강을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자격증 취득과정이 까다롭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라이선스는 학원이나 강좌를 통해 60시간을 이수하면 1차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연방법과 주법 2가지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