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이 은륜(銀輪)에 몸을 싣고서 자기 삶의 가치를 찾으며 미래를 설계하는 550마일의 ‘애팔래치안 산맥 자전거 대행진’의 막이 올랐다.
시민운동단체인 우리미래(이사장 서준택)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한인 청소년 12명이 참가, 8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11박12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자전거 행진에는 14세부터 20세까지의 남학생 8명, 여학생 4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미래에서 전재헌 사무총장과 조형자 이사가 동행했다.
서준택 우리미래 이사장은 "청소년기에는 많은 유혹이 있다"며 "이번 여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립하면서 독립심을 키우고 자기의 주관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재헌 우리미래 사무총장은 "참가자들은 자전거 대행진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립심과 독립심을 배양하고 자기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8시간동안 50마일씩 달리며 ‘성경 읽기’를 통해 성경에 제시된 다양한 인물이나 사건을 접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간다. 또 3-4일간 야외캠프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단결력 등을 배우게 된다.
자전거 여행이 처음이라는 우정범군(벤쟈민 베니커 중, 8학년)과 김다빈군(브리거 체니 중, 8학년)은 "이번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 온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임순영군(9학년)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을 좀 더 이해하고 모든 면에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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