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에서 많은 관중동원으로 히트쳤다는 "조폭마누라" 라는 영화를 보며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었다.
"고 집사님!!" 큰 체격에 눈꼬리가 조금은 매섭게 생겼지만 준수한 외모를 지닌 왕년의 조폭이었다. 그는 재범의 우려가 있는 강력범들만을 수용하고 있는 청송감호소 에서 오랜기간 젊은 시절을 보내고 사회로 어렵게 발을 내디딘 사람이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정도로 긴세월동안 친정어머니와 나의 왕언니는 세상에서 소외된자 들을 위하여 선교활동을 하시며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들이 변화하는 삶을 살수있도록 사랑을 베풀고 계셨다. 어머니께서는 1남4녀로도 만족치 않으셨는지 많은 양아들(?)을 거느리고 계셨고 고집사님 또한 그중에 한사람의 아들이었다.
진한 전라도 사투리와 유모로서 그의 부모에게 못한 효도를 늦게나마 나의 어머니에게 베풀고 있는 그는 계절감각을 잊고 자유를 기다리는 존재로서 예수님을 만났고 성경을 몇번이나 통독할 정도로 두터운 믿음을 다지면서 철이들었다고 했다. 세상과 격리된 삶을 살았던 그는 여러분야의 기술을 배울 기회가 주어진 속에서 운전기술을 익혔으며 모범수로서 형이 감형되어 사회로 나온 사람이었다.
그들이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살아갈 때 사회에서 어떻게 이끌어 주느냐에 따라서 아름다운 인생이 될수도 있고 시들어 가는 인생이 될수도 있다.
고집사님 또한 몇번의 고비를 잘넘기고 이제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14년이 넘도록 선교회일을 도와주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달았고 사회에 깊은 뿌리를 내릴수 있었다. 미혼모이었던 지금의 아내 또한 불행하고 가여웠던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었지만 서로의 지난날의 과거를 감싸주고 이해하면서 귀한 어린 아들을 키우며 행복한 삶을 일구고 있다.
그는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져 전리도에 폐교된 학교를 기도원으로 준비하고있으며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도 계휙하고 있다고 한다. 53살 삶의 뒤편에서 돌아보면 많은 허무뿐이라는 고집사님의 인생승리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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