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문인회 송성호(47)소설분과위원장이 본국에서 발행되는 계간 문학지 ‘문예운동’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최근 발간된 ‘문예운동’ 여름호에는 송씨의 단편소설 ‘상실의 공간’을 신인 추천 작품으로 심사평과 함께 게재했다.
이씨는 당선소감에서 "먼곳으로 떠나와 버린 무모한 일탈이 끝내 가시지 않는 신열처럼 들뜨게 할 때, 잃어버린 기억들의 조각을 꺼내보고 싶었다"면서 "고단한 이민생활에서의 황폐한 정신적 공허감을 메우기 위한 글쓰기 작업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실의 공간’은 15년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얻은 주인공이 한국으로 떠나버린 아내를 생각하며 20년전의 과거와 현재를 대비시켜 사랑과 이별, 죽음, 상처와 화해를 담은 1인칭 소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구인환·성기조씨는 "송씨의 작품은 모국이란 상실된 공간을 그리면서 갖가지 추억, 삶의 찌꺼기, 그리고 희망이란 무지개를 좇아 살다가 문득문득 느껴지는 풍광들을 소설로 형상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 97년 도미, 메릴랜드 컬럼비아에 소재한 리 브라더스 본사에서 근무중인 그는 99년 ‘겨울의 끝’으로 워싱턴문학상 소설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부인 송미라씨, 대학 졸업반인 외아들과 함께 버지니아 몬트클레어에 거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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