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조양(사진)이 시카고 건축가 협회가 주최한 일리노이 대학생 건축 디자인 컨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 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새로운 컨셉의 주거용 건축 디자인 ‘미래의 열쇠’( Key To The Future)란 주제 응모전에서「Easton 음악학교와 주택」으로 1등을 차지한 조양은 뮤직스쿨과 주택을 접목, 실용성과 전문성을 병행할수 있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놨다.
일리노이 대학 샴페인 3년생인 조양은 4세부터 바이얼린, 7세때부터 피아노 교습을 개인집에서 받으며, 부모들이 교통제공의 번거로움을 느꼈다고 말하고 교습공간으로 활용됐던 룸, 지하실등을 연상하면서 편리성과 전문성을 살린 독특한 건축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 건물내서 음악학교와 주거문제를 충족시키고 독립적으로 운영, 사용할수 있도록 설계 했어요.”라고 말하는 조양의 작품은 외관상으로는 학교와 주택이 주는 느낌을 혼합시켜 안정감을 주고 있으나 내부를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른 기능적 역할을 발휘할수 있게 했다.
“한쪽에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등을 배울수 있는 뮤직 룸과 도서관, 음악 관련자료들을 설치할수 있도록 했어요. 다른 쪽에는 TV도 보고 편안히 가족들이 생활할수 있는 공간을 설계했지요”한 건물내에서 각각의 특색을 살릴수 있는 아이디어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미래의 집」으로 어필된 것 같다고 조양은 설명했다.
“하고자 하는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 만다”는 조양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번득 소재로 스치면서 이를 놓칠세라 1주일간 밤샘을 하며 작품을 완성, 좋은 결과를 얻어내 기쁘다고 했다.
시카고 올드타이머 조은철목사의 차녀인 조양은 부모들은 교회 건축에 관심을 갖길 바라나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제공과 세련된 감각의 주거용 건축에 열심을 내고 싶다고 했다. 예술감각이 뛰어났던 조양은 발레를 건축 디자인에 적용, 관심을 끈바 있다. 조양의 작품을 비롯 우승작은 다운타운 「 I Space」공간에서 6월 한달간 전시됐다.
김흥균기자
h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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