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한인 허위보고 보건소 한국어서비스 폐지 영향
저소득층과 연장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타운 보건소가 지난 2월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폐지, 영어를 못하는 한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어 예악 폐지는 일부 한인들의 비양심적인 태도가 한인들을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돼 이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업타운 보건소측은 지난해 소득상황을 점검하는 인터뷰를 한국어로 하지 않고 영어로 하도록 조치했는데 당시까지 보건소를 이용하던 일부 한인들의 소득이 부정확했다는 것이다. 예약을 담당하던 한인 간호사가 소득 증명을 요구하면 사정을 이야기하며 구두로 소득을 증명했던 케이스들이 적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보건소측은 재정 인터뷰 외에 예약 과정까지 모두 영어로 하도록 방침을 바꿔오다 지난 2월에는 한국어 예약제를 전면 폐지했다.
이와관련 업타운 보건소에서 일하는 전영선 너스 프렉티셔너는 “한국어 예약제가 실시될 때는 방문자들이 한인간호사를 통해 진료전 필요한 서류 및 신체 검사를 해결할 수 있어 영어를 못해도 보건소 방문을 꺼리지 않았다.그러나 한국어 예약제 폐지후에는 진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보건소 오는 것을 꺼리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메디케어를 갖고 있지만 약을 많이 복용하는 연장자,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등이 보건소를 주로 찾았는데 한국어 예약제 폐지이후 한인 이용자가 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P모 노인은 “시중에서 약을 구입하면 한달에 3백달러 이상이 들어 보건소를 이용해왔는데 한국어 예약제가 폐지되면서 영어를 도와줄 사람의 시간에 맞춰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정화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