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하는 달러가치로 인해 한인 업자들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들어 1달러당 원화 환율이 5일 현재 1,205원대로 떨어지면서 한국과 거래하고 있는 타운 수입상들은 늘어난 결제대금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달러대 원화 환율이 1350원 당시 50달러에 구입하던 제품이 환율이 1,250대로 떨어지면서 56달러로 약 10%이상 원가 인상 효과가 있으나 이를 소매가격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타운에서 식품 수입상을 운영하고 있는 모씨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 원가 상승효과를 가져와 마진폭이 줄었지만 이를 소매가격에 반영하기는 쉽지 않다”며 “당분간 이 같은 달러 하락이 지속된다면 수입품의 가격에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입업자도 “원화에 대한 미국 달러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수입선을 바꾸는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해 우려했다.
그러나 유학생이나 수출업자등에게 미국 달러가치의 하락은 희소식. 달러가치가 하락한 만큼 원화의 가치가 높아져 한국으로부터 오는 송금액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들어 미국 경제의 불황소식이 이어지고 다우 지수 9천대가 위협을 받으면서 달러가치 하락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당분간 수입업자들의 수입원가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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