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올바른 대처방법에 대한 세미나가 17지구 경찰서 주관으로 2일 시카고소재 노스사이드 대입 예비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시경찰 관계자, 여성 핫라인,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등 가정폭력문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제임스 루비안코 시경찰국 가정폭격 담당자는 “가정폭력은 단순히 부부간의 관계외에도 형제간, 부모 자식간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갱들이나 마약과 연관돼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가정폭력 문제의 실마리는 가정에서부터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이 밖에도 가정폭력 피해를 위한 법정 절차, 보호명령 신청방법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유경란 여성핫라인 디렉터는 “연간 여성 핫 라인에 가정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160여건에 달할 정도로 가정폭력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한인 여성들이 남편들에게 육체적, 언어적인 폭력을 받고도 적절한 법적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또한 “일부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이 영주권 때문에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가정폭력피해자들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시에서는 가정폭력피해자들을 위해 24시간 다중언어로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신고전화: 1-877-863-6338)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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