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노인국은 뉴욕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자 3일 노인들이 더위를 먹었을 경우 그 증상과 대처방법, 그리고 더위를 이기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지침서를 노인센터 등에 배포했다.
경로회관에서 밝힌 노인국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는 몸이 허약한 노인들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질병으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는 노인들의 경우 상태가 크게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땀을 지나치게 흘리거나 무더위로 인해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속이 메슥메슥해지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으며 현기증 또는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얼굴이 창백해지고 피부가 축축해 질 수 있다는 것. 또 집
중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두통 등의 증세로 발전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주치의에게 연락하거나 911에 신고해서 필요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인국은 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격렬한 활동을 피한다. 둘째, 많은 양의 물 또는 희석시킨 과일주스를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선풍기나 에어컨 또는 창문을 열어서 방의 환기가 잘되도록 해야하고 직사광선을 막기 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해야 한다.
넷째,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의 활동을 되도록 억제해야 한다. 다섯째, 가볍고 밝은 색상에다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하며 외출할 때는 모자를 쓰도록 한다.
여섯째,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는 실내 장소에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뉴욕시는 이를 위해 낮에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는 공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고온경보가 발생한 날 이러한 공공장소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전화(800-426-6569)로 문의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물어볼 수 있다.
이밖에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노인국 안내전화(212-442-1000)로 문의하면 된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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