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걸음을 도와주는 보행기. 그러나 말뜻과는 달리 보행기는 아기의 걸음마를 더디게 할 뿐 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소재 유니버시티 칼리지(UC)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보행기를 사용한 아기는 기고, 서고, 걷는데 있어 그렇지 않은 아기보다 훨씬 늦었다.
190명의 건강한 아기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조사에서 보행기를 매24시간 사용시 마다 아기의 걷기는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아기보다 3.3일, 서기는 3.7일이 더뎠다.
이번 연구조사는 보행기가 아기의 걷기와 운동능력에 도움을 준다는 이전의 몇몇 연구와는 상충되는 것이나 99년 미국에서 시행된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와는 일치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행기가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는데 도움을 준다는 그간의 미신을 뒤집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보행기는 그런 미신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해롭다”고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아동병원의 게리 스미스 박사는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전문가들은 보행기는 아기로 하여금 체중을 느끼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근육발달과 신경체계 형성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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