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작곡가 팀 제니스(Tim Janis) 세미 클래식 투어 연주회가 29일 하오8시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팀 제니스 전속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시카고 출신 엘리 강(한국명 강은희)양이 바이얼린 주자로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주로 자연을 주제한 팀 제니스의 곡들은 물, 바람, 나무, 구름등 지구상에 형성된 자연의 미를 음악에 승화시켜 관중들이 물소리, 바람소리등을 듣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했다.
이색적 감각으로 작곡된 태평양 바람, 천년 여름, 8월등을 연주한 이날 작곡의 소재가 된 자연의 재료들이 연주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 비추어져 관중들을 자연속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현대감각과 클래식을 접목시켜 현대인들에게 간결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날 팀제니스가 직접 전자 올갠를 연주했으며, 엘리 강양의 섬세한 음율, 시니먼의 플롯이 어우려져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참석한 음악애호가들은 팀제니스의 현대적 감각과 연주자들의 뛰어난 연주에 감탄하고 연주회가 끝난뒤 사인을 받기위해 줄서 기다렸다.
김흥균기자
h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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