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가을학기부터, 교육구내 다른 학교로
▶ 대상 학교 전국에 8,652개
학생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 질이 낮은 전국의 8,600여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교육구내 자신이 원하는 학교로 전학할 수 있게 됐다.
연방교육부 로드 페이지 장관은 "지난 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교육개혁법에 따라 ‘낙제학교’로 지정된 전국 8,652개 공립학교 학생들은 올 가을 새 학년도부터 같은 교육구내 학교로 전학할 수 있고 통학비용은 교육구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1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낙제학교’ 에는 버지니아주 35개교, 메릴랜드주 118개교, 워싱턴 D.C. 12개교, 노스캐롤라이나주 17개교, 펜실베이니아주 256개교, 웨스트버지니아주 13개교, 델라웨어주 20개교 등이 포함돼 있다.
’낙제학교’란 전체 학생의 50% 이상이 무료 및 할인 급식을 받는 ‘타이틀 I’학교 중 2년 동안 주정부가 정한 학력기준에 미달한 학교들로 미국 내 전체 공립학교의 9%에 달한다. 어느 학교가 낙제학교인지는 각 교육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미시간주는 1,513개교가 낙제학교로 지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주가 1,009개교, 오하이오주가 760개교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낙제학교가 가장 많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미시간주 관계자는 "주정부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낙제학교 수에 차이가 있다"며 "미시간은 엄격한 기준 때문에 낙제학교가 많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국 표준 시험이 2006년부터 시행되기 전까지 각 주에서 실시해온 시험을 토대로 주정부에서 낙제학교를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부시행정부는 저소득층 자녀들 중 ‘낙제학교’로부터 전학을 원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올해 초 결정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