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스런 교포 2세]
▶ 크리스티나 박 양
미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한인 젊은이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초청을 받아 서울에서 열리는 차세대 과학자 연례 포럼(Young Generation Forum)에 참가한다.
이번에 서울 개최,한인과학자 연례 컨퍼런스에 특별 초청을 받은 과학도는 현재 MIT 대학원에 재학중인 크리스티나 박(Christina Park. 한국명 :소연)양.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양은 지난달 MIT를 졸업후 곧바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재미과기협과 한국과학기술자협회 공동 주최의 차세대 포럼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대학교와 포항공대에서 열린다.
박양이 차세대 포럼에 특별 초청을 받은 것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과학경연대회(San Francisco Bay Area Science Fair)에서 96년과 97년 2등,98년에는 1등을 차지하는등 연속 3년간 크게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당시 오린다 소재 미라몬테하이스쿨에 재학중이던 박양은 98년에는 캘리포니아주 과학경시 대회에서 4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알라메다에 거주하고 있는 박희달,재은씨 부부의 외동딸인 박양은 10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 현재 태권도 공인 3단이다. 태권도 미전국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그는 95년과 98년 겨루기 부문 3등을 차지했다. 태권도로 단련, 다부진 몸매의 박양은 2001년 태권도 미전국 선수권 대회에 출전, 품세 2등, 겨루기(웰터급) 3등을 차지했다.
올들어 열린 미전국 선수권 대회에서는 품세부문 1등을 차지하는등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미전국 대학생 선수권 대회에도 출전, 품세와 겨루기(미들급)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는등 과학도이자 태권도인으로서도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오는 8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 선수 선발전에도 참가할 예정의 박양은 태권도 미국 대표선수로 올림픽 출전의 꿈도 갖고 있다. 특히 박양은 MIT 3학년에 재학중일 때는 처음으로 태권도 클럽을 만들어 현재 40여명의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양의 태권도 선수로의 활약은 대학신문에도 크게 보도됐다.
또 9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MIT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비엔나와 부다페스트,프라하등지에 순회 연주를 하기도 했다. 현재 로렌스 리버모어연구소에서 인턴쉽 프로그램을 하고있는 박양은 스포츠인이자 차세대 과학도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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