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주 ABC, 한국식당가 기습단속
▶ 용기 규정어긴 10여업소 적발돼
버지니아 주정부가 소주등 음식점의 주류 불법취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식당가에 비상이 걸렸다.
버지니아주 ABC(주류관리국)는 지난주 수요일 애난데일의 한국 식당가를 기습 단속, 소주등 하드리쿼 판매 규정을 어긴 십여개 업소를 적발했다.
ABC의 단속반원들은 이날 저녁 고객을 가장해 식당에 들어와 소주와 음식을 시킨 후 병채 팔거나 주전자에 담아 내놓는 등 판매규정을 어기는 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한 업소 주인은“단속반 2명이 손님처럼 음식과 소주를 시키더니 주전자에 담아 내놓은 소주를 문제삼았다"며 이번 단속으로 한인식당가가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또다른 업소의 한 종업원은 “단속반원들이 손님을 가장해 주문을 하더니 나중에 단속반임을 밝히고 소주를 담은 용기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면서 한인 업소들이 규정을 지켜 함정단속에 걸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날 단속에 적발된 업소들은 재판절차를 거쳐 유죄가 확정되면 벌금형과 함께 일시 라이선스 정지등 법적인 제재를 받게된다.
이와관련 애난데일 한인상인연합회 김영근 회장은“이번 단속은 ABC의 바바라 스톤씨 담당구역 업소들이 대상이 됐다"면서“한인 애주가들이 즐겨찾는 소주문제는 언제든 불거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에 한인업소들의 공동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단속내용에 불만이 있어도 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형편"이라며“버지니아주 의회를 상대로 법 개정 로비를 하는 등 공동 대처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ABC와는 별도로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미성년자에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지난달 29일 벌였다. 알렉산드리아와 스프링필드 지역 그로서리, 식당등 34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날 함정단속에서는 자이언트, 푸드 라이언, CVS, 아메리칸 카페등 6개 업소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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