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청전문가 "본드등 흡입제부터 조심"
▶ 성정바오로천주교회 약물예방 세미나
"가장 위험한 마약 중 일부는 길거리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싱크대 밑에 있는 세제, 헤어 스프레이, 감기약, 윕 크림,와잇아웃(wite out), 바닐라 추출액, 아세톤, 본드 등 휘발성이 강한 일반 가정용품 모든 것이 청소년들의 흡입제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그랜트 트러톤( Grant Trouton) 알콜 및 약물복용 예방교육 전문가는 ‘설마 내 자녀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라고 전제한 뒤 "호기심 예민한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흡입제가 약물의 시작이 된다"며 학부모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지난 30일 낮 성정바오로한인천주교회(주임 박순신 신부)가 주최한 ‘약물복용 예방교육’ 세미나에는 1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트러톤씨는 "흡입제 중독은 미국의 ‘숨겨진 마약문제’로 대부분의 부모들이 알콜, 코케인 처럼 위험이 높은 마약류로 간주하지 않으며 가정용 제품이 자녀들이 처음 접하는 마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러톤씨는 자녀가 갑자기 학교성적이 떨어지고 의욕상실, 무기력증과 짜증, 무단결석, 교우관계가 바뀌고 잠자는 사이클변화등을 보이면 한번쯤 약물복용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약에 대한 부모의 태도는 ▲자녀와 마약 남용의 위험과 영향등에 대해 자주 대화할 것 ▲마약사용 증상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자녀의 성적이나 학교생활의 이상유무를 살필 것 ▲자녀의 귀가시간과 용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자녀와 세운 규칙을 일관성있게 준수할 것 ▲자녀가 마약을 한다는 의심이 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을 것 등이다.
박순신 주임신부는 "마약이 범람하는 미국사회에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약물예방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트러톤씨는 청소년이 사용하는 각종 약물도구도 전시, 부모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담배는 드럭의 첫 시발점으로 8학년-12학년 학생중 40%가 흡연의 경험이 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흡연은 마리화나로 연결되는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마리화나는 필터없이 말아 피우는 ‘닐’ 또는 물이 담긴 파이프(’봉’으로 불리움)에 넣어 피우는 것과 ‘클로브’, 씹는 마리화나 ‘스코어’등 다양하다.
마리화나에 취한 증세로는 현기증, 보행장애, 지각없는 행동(실없이 웃음), 매우 빨갛게 충혈된 눈, 단기 기억력 감퇴 등을 보인다.
음주의 경우 독주와 다른 감기약 종류를 섞어 먹어 흥분효과를 높이기도 하며 파티가 많은 여름밤에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등이 빈발,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환각성이 강해 청소년들이 레이브(광란)파티에서 사용하는 엑스터시는 ‘러브 드럭’ 또는 ‘헉 드럭’ 으로 불리우는 중독성이 강한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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