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그라프와 웨스트 교차지점 2에이커, 총 4천만달러 소요추산
오클랜드 텔레그라프와 웨스트 그랜드 에비뉴가 만나는 지역에 주거시설과 상가를 한데 묶는 대규모 ‘한인타운’이 건설될 전망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유한회사’(대표 키쓰 김)는 지난 28일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상복합 대규모 건물을 조성해 한인타운의 중심지로 삼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키쓰 김 대표에 따르면 오클랜드 텔레그라프와 웨스트 그랜드 에비뉴가 교차하는 지역의 북쪽 블록에 약 2에이커 크기의 한인타운이 조성된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는 150가구의 콘도미니엄과 3만 평방피트 규모의 대형 수퍼마켓, 한식당과 일식당, 그리고 푸드코트와 은행, 미용실, 비디오 대여점, 의류점 등 약 20개의 다양한 소매업소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키쓰 김씨는 "투자가들이 400만달러를 조성해 웨스트 그랜드 에비뉴와 텔레그라프 교차지역 북쪽의 건물을 이미 구입했고 바트 소유 토지를 연내에 오클랜드시의 협조를 얻어 구입할 예정"이라면서 "투자가들을 계속 모집해 200만달러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위측은 코리아타운 플라자 건설에 총 4천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회사측이 조성하는 6백만달러 이외에 나머지 3천4백만달러는 은행융자로 건설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성도씨는 "한인들의 단합된 힘으로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성공시킬 것"이라면서 "계획이 성사되면 한인들의 정치적 힘을 결집시키고 2세 정치인들을 키워내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 프로젝트에 자문으로 참여한 양진석 코테마데라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신력있는 구성원들이 모여 성사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제력이 모이면 정치적 뒷받침을 해내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설계할 유진 심 건축사는 "콘도미니엄과 소매업체 건물을 만드는 1단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20층 규모의 호텔과 코리아타운의 상징조형물을 건설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개발위측의 건설일정에 따르면 올해 안에 바트 소유 토지의 매입이 완성되면 2003년중 오클랜드 도시계획국의 심사를 끝내고 2004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5년 1월에 ‘코리아 타운 플라자’를 완성한다.
한편 개발위측은 향후 1인당 5만달러씩 추가투자를 받아 200만달러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희망자들은 조성도씨(510-783-2600)에게 문의하면 된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유한회사의 구성원들은 다음과 같다. △키쓰 김(대표), 다니엘 조, 에드워드 리, 박서규, 전완수, 이종열, 조성도, 알렉스 박, 양진석, 유진 심, 오미자, 한 김, 스티브 조 등.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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