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한인들의 자긍심이 한껏 고양된 가운데 태극기 나눠주기 운동이 벌어져 민족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더구나 태극기 보급행사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는 곳이 한인단체나 사회단체가 아닌 개인 기업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롯데프라자는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 전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버지니아, 실버스프링, 락빌, 엘리컷시티 등 워싱턴 지역 전 매장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500장을 나눠준데 이어 8월15일에는 2차분으로
5,000장을 무료 증정할 계획이다.
이 태극기는 가로 35인치, 세로 25인치의 대형으로 실크로 제작된 고급품. 이번행사를 위해 한국에 직접주문, 공수해 왔다.
권오근 롯데프라자 버지니아지점 매니저는 "이번 행사는 월드컵으로 인해 고취된 민족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단합된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1.5세나 2세 한인들이 태극기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무료로 증정 받은 선우(맥클린 거주)라고만 밝힌 한 고객은 "미국과 한국간의 월드컵전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눈치를 봤는데 자녀들이 잠도 안자고 밤새도록 한국을 응원하는 것을 보면서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을 알았다"며 "이번 태극기 보급행사는 한인1.5세나 2세들에게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아름은 워싱턴을 포함한 전 매장에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태극기를 레터사이즈용지에 컬러로 인쇄해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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