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허트씨, 한국전통문화 본존 노력에 감동 반응
미국계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이클 헐트(Michael Hurt·UC 버클리 대학원 민속학 전공)씨가 제작한 코리안-아메리칸에 관한 다큐멘터리 시사회가 26일 한인청년문화원에서 있었다.
허트씨는 "이곳 외국인들과 한국에 사는 한인들에게 코리안-아메리칸을 소개하고 싶었다"며 "한인청년문화원 한인1.5세와 2세들이 작년 9월22일 개최된 ‘대보름 바램굿’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허트씨의 다큐멘터리는 ‘대보름 바램굿’ 행사 과정에서 9·11테러 사태가 발생해 행사가 시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한인1세들과의 의견충돌에도 한인1.5세와 2세들이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행사를 끝까지 진행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당시 청년문화원 회장이었던 엔 권씨는 "어른들은 풍물은 잔치인데 시기에 적합하지 않으니 행사를 중단하라고 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풍물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 9·11 테러 사태를 우리 식(풍물, 살풀이, 강강술래 등)으로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약 200명의 사람들이 왔으며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해 한국 전통 문화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었다.
코리안-아메리칸 다큐멘터리 시사회는 외국인들을 포함해 약 28명이 관람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UC 버클리 외국인 대학원생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란 한인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보존하려는 노력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