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끝난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이 아쉽게 독일에 패해 결승진출이 무산되자 한인들은 거의 한달간 지속된 ‘월드컵 신드롬’이 꺼지면서 심한 허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인 정모씨는 "한국팀 경기는 물론 거의 매일 저녁과 새벽에 월드컵 축구를 보면서 보냈다"면서 "한국팀이 탈락하면서 갑자기 무슨 낙으로 살지 걱정이 들 정도"라.
○…독일전에서 한국팀이 패배한 것을 놓고 책임을 떠넘기는 해프닝도 일고 있는데, 버클리에 거주하는 한인 권모씨는 "이웃의 한 친구가 보면 한국팀이 이기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어 보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하필이면 4강전을 보아서 졌다"면서 "그 문제로 한바탕 말싸움까지 벌였다"고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기도.
○…한국팀이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미서부시간으로 오는 29일 새벽 4시에 터키와 3-4위전을 벌이게 되자 응원에 대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
○…프리몬트에 거주하는 이성환씨는 본사에 전화를 걸어와 "터키가 6·25사변 때 군대를 파병해 한국을 도와준 우방이고 똑같이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하는 팀이므로 관중들이 청·백으로 나뉘어 양 팀을 공동응원하면 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또 다른 한인은 "이번 월드컵 전 경기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벤치만 지킨 선수가 6명이나 된다"면서 "3위나 4위는 등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이들 예비선수들에게도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무대에 출장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기도.
<양성덕 회장 3연임, 노익장 과시 진두지휘>
○… 25일 열린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총회는 제 21대 회장에 현재의 양성덕회장(82)을 선출했는데.
○… 양 회장이 지난 98년 이래 회장으로 3년 연임하게 된 것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앞장서 추진 하는 박력 때문"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중론. 이를 입증하듯 양 회장은 지난 24일 버클리 마리나에서 열린 야유회에서도 총무등 임원은 제쳐두고 직접 마이크를 잡고 ‘줄을 똑바로 서라’는등 게임을 직접 진두 지휘.
○…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최장수 회장으로 오는 7월부터 일하게 될 양성덕 회장은 "노인들은 즐겁고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최고"라면서 "노래와 체조 시간을 현재보다 3배 늘리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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