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젊은이들 부모와 떨어져 사는 생활 선호
대학생이상 한인 젊은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미혼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도 이러한 추세는 해당된다. 직장인의 대부분은 경제적인 독립을 원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대학생이나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생들은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이유가 가장 많았다.
특히 고교생들은 대학을 지원할 때 몇 개 학교의 전공 랭킹 순위가 같은 순위에 있을 경우 집과 거리가 떨어진 타 주 캠퍼스를 선호, 부모로부터 독립된 생활을 원하고 있다.
직장인인 1.5세 윤모(버펄로 글로브)씨는 “부모가 결혼전까지 같이 살기를 원하나 몇 달전 내 이름으로 스튜디오 콘도미니엄을 구입, 조만간 부모에게 통보하고 입주할 계획이다.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부담주는 것도 원치 않고 귀가시간 및 친구방문도 구애받고 싶지 않다. 이제는 자유로운 생활과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김(19)모양은 “시카고 대학과 인디애나 대학에 지원,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인디애나 대학으로 결정했다. 부모와 떨어진 곳에서 독립심도 키우며 기숙사 생활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 대학에 재학중인 이(21)모군도 “아직 부모와 상의하진 못했지만 조만간 기숙사로 들어갈 계획이다. 통학하는데도 40분 이상걸리고 이제 성인인 만큼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대학생 자녀를 2명 둔 한 부모는 “본인들은 성인이라 생각하고 독립하길 원하지만 불안하고 늘 옆에 두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다. 둘 다 타주로 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마음 편 할날이 없다”고 말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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