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독립운동 요람지…7월12일 헤이스팅스 대학교서
한인 독립운동가 박용만 선생이 설립한 최초의 해외무관학교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 제막식이 7월12일 오후 1시 네브라스카 헤이스팅스대학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신석기 유적기념비 추진위원장은 “가로 28인치, 세로 24인치, 높이 26인치에 무게가 5천파운드 되는 검은색 인도산돌로 만들어진 기념비는 예전의 한인 소년병 학교 입구였던 헤이스팅스 대학교 도서관문의 오른편에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념비에는 “한인 소년병 학교가 1910년부터 1914년까지 헤이스팅스 대학교에 설치됐다. 이 학교는 박용만 선생이 헤이스팅스 대학과 지역 교회의 협조를 얻어 설립하였다. 박용만 선생은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의 첫 번째 한국인 졸업생(1912년)이었으며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외무총장을 지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는 이 학교 학생의 정신적인 지도자였다. 이 학교에서 배출한 80명 이상의 한인 민족주의자들은 한국이 1945년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적혀있다.
기념비 이외에도 헤이스팅스 대학교에는 이승만 박사가 대통령이 된 후, 이 대학측에 보낸 편지가 액자에 넣어져 보관돼 있다. 이번 박용만 선생이 설립한 최초의 해외무관학교 기념비 건립 사업은 한국의 보훈처가 10년전부터 독립유적지의 정보를 모아 책으로 만들기위해 조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소년병 학교 유적기념비 추진 사업은 2002년 네브라스카 한인회장이었던 신석기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중권, 정훈일, 권광진씨 등이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김성욱 현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네브라스카 한인회 관계자, 한국 보훈처, 시카고 총영사관, 헤이스팅대학교측이 후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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