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문화회관서 공동응원, 한인회와 업체서는 음식대접도
새크라멘토 한국노인회(회장 서양효)는 21일 밤 한인교육문화회관에서 월드컵 준준결승전인 한국과 스페인 축구시합을 공동 시청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몇 명의 외국인들을 포함 5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시합을 지켜보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한국팀의 문전 처리가 스페인의 밀착 수비에 걸려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자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냈다. 0-0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5-4로 이겨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너나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어우러져 기쁨의 환호를 터뜨렸다.
이날의 관전을 위해 한국노인회와 한인회의 총무를 맡고 있는 변청광씨가 연장 케이블을 구입하여 한국노인회에 설치된 한국어 위성방송과 교육문화회관의 대형 TV 프로젝트에 연결하여 시원한 화면으로 관전, 함께 응원할 수 있었다. 한편 프로텍 TV(ProTech - 대표 김홍섭), 아세아식품(대표 오종록)과 한인회가 음료수, 김밥 및 다과를 마련하고 참석자들의 응원을 도왔다.
교포시장도 독일과의 준결승전 응원에 음식과 음료수로 후원하기로 했다. 한국노인회는 앞으로 진행될 한국팀의 모든 경기 때마다 공동 응원하기로 하고 경기 1시간 전부터 교육문화회관을 개방키로 했다.
같은 시간, 교육문화회관에 이웃한 사랑방 한국식당(대표 강석효)에도 3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응원의 열기를 모았다. 사랑방은 그 동안 한국팀이 시합 때마다 식당을 오픈하고 한국어 위성 방송을 2대의 TV 모니터로 중계하여 공동 응원의 장소를 마련해왔었다.
지역 내 각 가정에서도 몇몇 가구씩 모여 함께 응원하고 시합이 끝난 후 아침이 되도록 한국어 뉴스를 통해 본국의 세세한 반응을 지켜보며 한민족의 단합을 다지었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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