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로 한국을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시카고 한인상가에서도 붉은 악마 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많은 한인들이 새벽잠을 설치며 한인업소에 모여 중계방송을 시청하며 열렬한 응원에 나서면서 붉은 악마셔츠를 입고 등장하는 시카고 한인들이 늘고 있다.
‘Be the Reds’응원 셔츠가 이미 한국에서는 최고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4강의 꿈을 이룬 지난 주말부터 시카고 한인업소 10여군데에서도 근무자들이 붉은 셔츠를 직접 입고 손님을 맞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붉은 악마 셔츠를 판매중인 한국서적 대표 이형용씨는 “주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짧은 시간안에 상당히 많이 팔렸다. 4강의 꿈을 이루자 시카고 지역 도매상에서 갑자기 생산해 낸 것 같다”고 전했다.
붉은 악마 셔츠를 구입하기 위해 한인 마켓에 들른 한 한인(시카고 거주)은 “지난 경기때는 떨려서 축구경기를 보지 못하고 자녀들로부터 승리의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붉은 악마셔츠를 입고 중계방송을 관전하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붉은 악마셔츠가 각 식품점, 식당, 비디오가게, 게임방, 만화방, 서적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직장에서는 단체로 주문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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