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회의 문화적 긍지와 자랑으로 자리매김할 워싱턴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WKSO)가 드디어 탄생의 축배를 들었다.
한인들의 깊은 관심과 기대속에 세 번의 오디션을 거치며 모습을 갖춰온 WKSO는 지난 22일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창단식 및 리셉션을 열어 한인사회에 정식 데뷔했다.
창단식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이현주 총영사, 문흥택 한인연합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 WKSO의 앞날을 축하했으고 이경신 뮤직 디렉터, 양승엽 사무총장, 이상남 후원 이사장등이 WKSO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날 WKSO가 연주하는 애국가와 미국가는 참석자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과 감회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지난 15일 단 한 차례의 짧은 연습을 갖고 무대에 섰지만 단원 유홍종씨(트럼본)의 객원 지휘로 가진 첫 연주는 한인 음악인들의 역량을 드러내는 당당하고 세련된 것이었다.
WKSO는 양국가 연주와 함께 리로이 앤더슨, 가브리엘 화리 의 곡을 연주, 오케스트라의 탄생을 축하하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현주 총영사는 "WKSO가 한앤사회를 결집시키고 미국사회에 한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담당할 것"이라고 치하했으며 문흥택 한인연합회장도 "문화 창달을 통해 한인사회의 자랑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신씨는 "단원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이 없이는 창단이 불가능했다"며 "한인사회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해달라"고 말했고 양승엽 사무총장은 "한인사회 뿐 아니라 수준높은 연주로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남 후원 이사장도 "한인들의 저력이 또 한 번 확인됐다"며 "월드컵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듯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WK-TV의 심재문씨의 사회로 진행된 창단식에서는 또 조영진 목사(와싱톤한인교회)가 오케스트라의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WKSO는 오는 가을 첫 공식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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