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전망이 크게 엇갈려 한인 비즈니스업계가 혼선을 겪고 있다.
소매업계 뿐 아니라 수입도매업계의 경우 상반기 경기 상황을 토대로 하반기 비즈니스 운영 계획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최근 각종 경기 지표가 들쭉날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식과 달러화, 무역적자 등은 금융 위기를 예고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와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 등은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얼리를 수입 도매하는 S씨는 "경기 회복 속도에 맞춰 물품 주문과 생산을 해야 하는데 요즘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낙관론
뉴욕의 컨퍼런스보드가 20일 발표한 경기선행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올라 0.4%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4월에 -0.3%를 기록했었다. 연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전주보다 2,000명이 줄은 39만3,000명이었다.
특히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역시 꾸준한 편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관론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금융위기를 경고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는 회복되던 경기가 다시 침체로 빠지는 현상을 일컫는 ‘더블 딥(Double-Dip)’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뉴욕 증시는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달러화 가치도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일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해 11월2일 이래 최저치인 9,431.77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9.11 테러 후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방상무부는 지난 4월 무역적자가 359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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