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서 1,400만달러 융자 의향서...차압소송 해결 기대
차압소송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플라자 백화점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활로를 찾았다.
서울 플라자 문정민 대표는 지난 20일 ‘인디펜던스 커뮤니티 뱅크’가 1,400만 달러 규모의 융자를 해주겠다는 ‘대출 취급 의향서’를 보내왔다고 21일 밝혔다. 연이율은 변동으로 약 5.5%이며 상환 만기는 10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GMAC 뱅크가 제기한 차압 소송으로 법정 관리인에게 세입자의 렌트 및 관리비 수익 등을 내주고 있는 서울 플라자는 앞으로 정상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플라자측에 따르면 지난 4월 인디펜던스 커뮤니티 뱅크와 체이스 뱅크, HSBC 등에 융자 신청서를 접수, 최근 은행들로부터 건물 감정 평가와 함께 시설 조사를 받았다.
서울플라자는 인디펜던스 뱅크 외에도 현재 체이스 뱅크가 융자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어 대출 조건을 비교한 뒤 융자 은행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융자 시기는 은행과 최종 협상이 끝나는 8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플라자는 이와 함께 GMAC 모기지 뱅크와 융자 계약을 청산하기 위한 협상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GMAC로부터 지난 주 융자계약 청산을 위한 절차를 밟자는 의사를 보내옴에 따라 이에 대한 협상 방침을 세우고 있다.
문정민 회장은 "인디펜던스 뱅크로부터 좋은 조건의 융자 의향서를 받은 만큼 회사 경영 정상화는 물론 GMAC와의 차압 소송 문제도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능한 빨리 융자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플라자는 지난 2000년 GMAC로부터 1,250만달러(연리 8.55%)를 대출받았으나 지난해 경영난을 겪으면서 원금 상환 및 이자를 체납, 은행측으로부터 올 3월 차압 소송을 당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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