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의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달러가치는 경제불안으로 연일 하락, 본격적인 약달러 경계선인 "달러당 120엔"과 "유로당 1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달러가치는 21일 도쿄시장에서 달러당 123.3엔으로 전날보다 1엔가량 떨어지면서 122엔선을 위협했다.
달러는 앞서 20일 뉴욕시장에서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0.9648달러(전날 0.9577달러)로 2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처럼 달러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쌍둥이(무역과 재정)적자 확대와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연방 상무부는 20일 지난 4월 무역적자가 359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4억달러(10.6%) 급증했다고 발표, 달러약세를 촉발시켰다.
지난 5월 재정적자도 806억달러로 전년동기의 3배에 달했다는 재무부 발표는 달러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6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0.3%)보다 높은 0.4% 상승했다는 호재도 나왔으나 쌍둥이적자 확대의 악재에 눌려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쌍둥이 적자 확대로 달러가치 약세가 가속화됐지만 달러 약세의 근본 원인은 불투명한 경기회복세다.
지난 1분기에 5.6% 성장률 기록, 순조롭게 출발했던 미 경제는 그후 소매판매 소비자 신뢰지수 등 각종 지표들이 악화되면서 점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달러가치는 빠르면 오는 7월 달러당 120엔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2~3개월 안에 "1달러=1유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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