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이 예산감축으로 동양인수사과를 오는 7월11일부로 공식 폐쇄키로 결정함에 따라 아시안 갱단 단속 및 아시안 관련 범죄해결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셰리프국 동양인수사과는 그동안 아시안 갱단 주요 활동무대인 샌게브리엘 밸리 지역과 LA동부지역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쳐, 갱단 사이에서도 가장 두려운 경계 1호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이번 폐쇄결정으로 관련 업무를 각 지역 셰리프국 지서 수사관들이 담당하게 돼 가뜩이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수사관들이 날로 증가하는 아시안 갱단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각 지서 수사관들은 그동안 주로 히스패닉 갱단 단속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 왔기 때문에 아시안 갱단을 다루는데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동양인수사과가 아시안 커뮤니티의 셰리프국 접촉창구 역할을 수행하면서 각종 아시안 관련 범죄퇴치 및 해결을 위한 두터운 공조체제를 구축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이같은 깊은 유대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동양인 수사과 관계자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전담수사부처가 사라지면 신고기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셰리프국의 예산삭감에 따른 관련 변경사항은 ▲수사국 소속 175명의 수사관들이 23일부터 정복 순찰경관으로 근무하게 되며 ▲2002-2003 회계연도중 경관채용 동결 ▲셰리프요원 훈련교관 34명 보직이동 ▲린우드 교도소 소속 184명의 경관과 67명의 일반직원 보직이동 등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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