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교통연구소가 20일 발표한 워싱턴 지역 교통상황은 여전히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나쁜 상태로, 이 때문에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도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으로 워싱턴 지역 운전자들은 보통 45분이 소요되는 거리를 90분씩 걸려서 통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고장난 자동차, 전복된 화물 트럭 등 사고도 많아 문제는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운전자들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기도 하며 사무실 도착 시간이나 데이케어에서 자녀를 픽업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정상 운전시간외 여분의 시간을 추가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출퇴근시 운전자들이 감안해야 하는 예상치 않은 지연을 위해 완충시간(buf fer time)을 평균 20분 이상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 시간은 운전중 셀 폰으로 전화하거나 커피를 사는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다.
이러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버지니아 교통국 관리들은 "운전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적절히 예상하고 대처하면 문제를 쉽게 풀 수도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이 단지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거리에서 소비해야 하는 이러한 조치들이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완충지표 50’을 가진 지역은 평균 통근 시간의 50%를 더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이나 이러다 보면 오히려 너무 일찍 사무실에 도착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텍사스 교통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사고 발생으로 인한 지연보다 좁은 도로에 너무 많은 차량이 몰려 야기되는 지연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982년 조사에서는 54%가 사고에 의한 지연이었고 46%가 차량 집중에 의한 것이었으나 2000년에는 53%가 단지 차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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