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한인들 21일밤... 15만명 TV 시청
북가주 한인들의 월드컵 열기가 한국과 스페인이 8강전에서 격돌하는 21일밤 절정에 달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강적 스페인과 4강진출을 다루는 결전의 날을 맞아 한인사회는 다시한번 승리를 기대하며 설렘속에 초저녁 축제분위기에 돌입했다.
오클랜드 영빈관등 베이지역 7개 합동응원장소에서는 이날 밤 몰릴 한인응원단을 맞기위해 낮부터 의자를 배치하고 TV를 점검하며 음료수와 간식등을 마련하는등 부산히 움직였다.
조별 리그 2번째 경기인 미국전부터 공동응원을 벌이고 있는 오클랜드 영빈관과 산타 클라라 갤러리아 마켓등은 포르투갈전, 이탈리아전을 거치면서 점차 참여한인들이 늘어나 21일밤에는 최대 인파가 몰렸다.
또 한인들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공동응원을 하는 사업장이 하나둘 씩 늘어나기 시작해 21일 밤에는 상항지역한인회관, 오클랜드 서울곰탕, 오클랜드 삼원회관, 산호세 한미봉사회관, 산호세 서울곰탕등 여러곳에서도 이날밤 많은 한인들이 모여 응원을 했다.
특히 상항지역 한인회는 이날 응원을 위해 61인치 소니 대형 TV를 새로 구입해 설치했으며 지역경찰서의 협조도 요청했다.
공동응원장에 참여하지 않는 한인들도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과 함께 저녁부터 모여 식사를 함께 하고 월드컵을 화제로 올리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인 마켓등에는 이날 경기를 보면서 먹을 술과 음료수, 간식이나 야식, 라면등이 평소보다 많이 팔려나갔으며 한인 소유 비즈니스들도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또 저녁 일찌감치부터 상가도 한산해 이번 대회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한국의 붉은 악마 응원단이 이번 월드컵의 최대 화제거리로 떠오르면서 붉은색 티셔츠를 찾는 한인들도 늘어났다.
이같은 한인들의 요구와 일체감을 통한 응원을 위해 공동응원을 펼치는 곳에서는 붉은색 티셔츠를 긴급 제작해 나누어 주었다.
상항지역 한인회는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붉은색 티셔츠 150장을 로스앤젤레스에서 긴급제작해 공수해 왔으며 갤러리아 마켓과 영빈관에서도 붉은색 티셔츠를 수백장씩 나눠졌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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