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선타임즈 18일자 2면에 게재된 ‘개고기’ 관련 칼럼에 파문이 월드컵 열기와 함께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칼럼에 대한 반응은 연령, 비즈니스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칼럼 내용의 강도에 무관하게 한인 커뮤니티 반응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들은 같아 개인을 비롯, 단체, 단체 연합들이 이메일 또는 공식 항의 서한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발송한 개인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녀를 비롯, 학생들은 방학인 관계로 별다른 가시적인 반응은 없지만 칼럼을 읽은 학생들은 대부분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항의 서한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은 항의 서한을 촉구하는 문의를 커뮤니티 단체들에 하고 있다.
이처럼 민감한 반응에 반해 다운타운내에서 미국인들과 함께 근무하는 젊은이들의 상당수는 칼럼은 가볍게 쓰여진 것 같으나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와 칼럼니스트가 자신이 기르는 개를 사진으로 게재한 것의 의도에 대해서는 한번쯤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 역시 이메일을 통해 최소한 칼럼니스트에게 한인들의 생각을 알게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한인들이 칼럼니스트와 통화하기위해 전화 문의를 시도하거나 이메일을 보낸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단체로는 시카고 한인회가 21일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고 봉사기관협의회에 가입돼 있는 복지회, 노인복지센터, 노인센터, 서로돕기센터, 교육문화 마당집, 여성 핫라인, 아시안 휴먼서비스, 아시안 보건센터, YWCA, 시카고 보건국, 제일종합의료원, 러쉬노스쇼어 병원, 페어몬트 너싱홈, 러쉬노스쇼어 병원, 앰베서더 너싱홈 등은 이미 항의 이메일, 서한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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