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가끔 비행기를 보면 한국에 가고싶은 생각이 든다.아메리칸 드림을갖고 꿈구듯 찾아온 곳은 더욱이 아니지만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처럼 열심히 일할수있는 기회와 보람을 내게 수없이 부여한, 하지만 만만치않은 미국생활을 두해 겪으면서 요사이는 참 심난하다.
내가 하는일이야 아이들 간식비 마련정도의 수입으로 어쟀든 일할수 있으면 주말의 설레임도 깨가면서 일을 하고 있다. 주말의 집을떠난 소풍이나 맘에드는 살림장만도 안해가면서 수중의 돈 모아지기가 도대체 어려울뿐더러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여유가 없음은 사실이다.
한국에서 우리가 이렇게 살았다면 떼부자가 됐을거란 농담도 가끔한다. 샘솟는 희망으로 아이들의 선진교육의 헤택에대한 것이다. 단적으로 영어에대한 얘기만해도 영어를 가르치느라고 어마어마한 교육비에, 이해할수없는 일까지 벌이는 마당에 어린나이에 큰 스트레스없이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우리아이들의 영어습득은 정말 한국에서라면 어려운일인것이다. 어쩌면 확연히 눈으로 보이는 그보람으로 힘든 이민생활의 기초를 다듬고 있게된지도 모르겠다.
연고없이 이곳에 도착해서는 내나라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도움과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야였지만, 가끔은 내가 미국인들이 모여산다는 한국에 살고있는건가 하는 착각도한다.한국인들이 모여사는곳에 이웃해살고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영업장소를 애용하고 한국위성방송을 아침저녁으로 듣고보니 미국에 살면서도 전혀 미국문화에 끼일일이 없게 살고있다.
그러다보니 절실한 언어의 필요성도, 이나라 제도에대한 반대의견도, 한명쯤은 있을듯한 미국인 친구도 없다. 그들속으로 융화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숙달된 이 생활 방식을 과감히 걷어찰 용기가 없는 것이다.넓디 넓은 잔디위에서 원없이 뛰어노는 두아이들의 들리지않는 함성의 기쁨을 느끼며 되먹지못한 인간보다 대우받는 질좋은 개들또한 살기좋은 이나라에서 한마음으로 섞일수없는 이 마음가짐을고쳐먹을수있는 좋은기회와 인연이 닿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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