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을 넘어 결승까지’
히딩크 감독의 태극전사들이 18일 월드컵을 세 차례나 우승한 강호 이탈리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 대열에 합류하자 한인들의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응원 열기도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한인들은 이제 한국팀이 오는 21일 밤 11시30분(LA시간) 열리는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4강 신화를 이루고 결승까지 진출해야 한다며 더욱 열렬한 응원을 펼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전 승리후 대다수의 한인 축구 팬들은 ‘이제 스페인은 물론 그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며 한국팀이 8강전을 넘어 4강, 나아가 결승까지 도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한-이탈리아전 공동 응원장에 나와 ‘대∼한민국’을 외치느라 목소리가 잘 안나온다는 조민철(15·라크레센타)는 "한국의 실력이 최고수준에 오른 것 같다"며 "우승까지 간다"고 단언했고 열성 축구팬 패트릭 정(25)씨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등 유럽의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했기 때문에 앞으로 스페인이나 독일 등과 만나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1일 스페인전을 위한 합동 응원전과 함께 한국팀의 4강 진입을 기원하는 각종 행사도 잇달아 계획되고 있다.
LA한인회 등은 21일 스페인전에 사상 최대 규모의 한인 응원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이날 밤 10시부터 합동 응원행사를 개최키고 하고 한인타운내 대형 파킹랏이나 한인타운 인근 경기장 등 대규모 응원이 가능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LA민주평통도 21일 밤 10시30분부터 J.J.그랜드호텔 2층에 공동 응원장을 마련하고 300장의 월드컵 응원 티셔츠와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등 응원행사를 갖기로 했다.
나성순복음교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가 한남체인 주차장에서 8강 달성 축하 및 4강 진입 기원을 위한 음악축제를 갖고 붉은색 스카프나 소형 태극기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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