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팀 응원을 위해 LA 한인타운에 나왔던 한인 10대 2명이 단체응원 장소인 한 샤핑센터 앞에서 갱으로 보이는 한인 청소년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18일 새벽 2시30분께 올림픽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에 있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 앞에서 대학생 이모(19·코비나)군과 17세 한인 남자 청소년이 샤핑센터 올림픽쪽 주차장 입구 근처에 세워둔 승용차 안에 타고 있던 한인 청소년으로부터 수발의 총격을 받았다.
이군은 팔에 총상을 입고 인근 굿사마리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역시 팔에 총을 맞은 다른 청소년은 병원의 치료를 거부하고 자취를 감췄다. 이군의 어머니에 따르면 이군은 누나 이모(21)씨와 함께 한국팀 경기 관전을 위해 이날 새벽 갤러리아를 방문, 입장을 기다리던 중 총을 맞았으며 다른 피해 청소년도 이군 일행과 가까운 곳에 있다가 총을 맞았다.
이군의 누나는 "총이 발사된 차에는 2명이 타고 있었으며 범인들의 차는 도요타 셀리카로 기억된다"며 "사건 현장에 있던 청소년들이 범인 한명의 이름이 피터 원이라고 경찰에 진술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갱단원의 소행으로 보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검거에 나서고 있다. 이군의 어머니는 "축구 관전도 좋지만 수백명씩 사람이 모이면 안전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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