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다운타운 K 스트리트에 위치한 찹터 밀러 데이비스 법률회사에 지역 교민사회가 낳은 젊은 1.5세 한인 변호사가 활동 중 인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언제나 친근한 이웃을 대하듯 친밀감을 주는 이민 동지를 만난 느낌을 준다.
서상연(So, Sang - 31세) 변호사는 지난 89년 당시 18세의 나이로 새크라멘토에 가족들과 이민 짐을 풀었다.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부모들이 뒷바라지 해 주는 보통의 1.5세나 2세 한인 학생들과는 달리 미국 생활 3개월만에 학생으로서는 어려운 일을 얻었다. 아세아 식품점에서 하루 6-8시간씩 힘든 일을 하며 학업을 계속한 4년 세월이 본인에게는 가장 어려웠던 시간이며 가장 많을 것을 생각하게 만든 수련의 기간이었다. 서 변호사는 이 일을 통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UCLA에서 국제 경제학을 전공하고 제 2의 고향인 새크라멘토의 백조지(McGeorge) 법대에서 JD(Juris Doctor)와 국제법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9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홍콩의 영국계 법률회사에서 본국의 법률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지난 해 2월부터 현 직장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게 됐다.
서 변호사는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법학 공부를 하는 동안 "미국 사회에서 학생으로서 받은 혜택을 이제 변호사로서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갖게됐다. 현재 ‘환경법, 민사소송, 상법, 국제법과 각종 상해사건을 맡고 있으며 때로 한인들을 위해 이민법에 관하여 조언을 주기도 한다.
소탈한 웃음을 가진 서 변호사는 "앞으로 회사차원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등을 통해 봉사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 특히 영어가 서툴고 미국사회에 익숙지 못한 교민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지식만이 아닌 한인 이민자로서의 공감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 서정이(31세)씨와 부모, 누이와 여동생이 있다.
(사진 k061902b.jpg
서상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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