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부동산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100만달러가 넘는 개인이 지난해말 기준 5만명 정도가 있으며 이 수치는 전년에 비해 약간 늘어난 것이라고 메릴 린치가 17일 밝혔다.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 린치는 이날 ‘세계의 부(富)’라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전체로 100만달러 이상 금융자산가는 전년에 비해 7% 정도 늘어난 173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금융자산 합계는 5조1천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7.1% 늘어난 것이다.
1997~1998년에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들은 최대한 리스크를 피해가며 자산운용을 한 덕분에 다른 지역의 금융자산가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부의 증가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과 태국,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금융자산의 증가에 기여했다.
세계 전체로는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가는 지난해 20만명(3%)이 늘어난 710만명이었다.
이들의 금융자산 합계도 3% 정도 늘어난 26조2천만달러였다.
메릴 린치는 세계경제가 내년까지 적정한 선에서 성장을 계속할 것이며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가 수는 오는 2006년까지 매년 8%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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