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에서 우리말과 글을 통한 문학활동을 통해 한인 동포사회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온 시인 이규태(워싱턴 문예창작원장)씨가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씨는 본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종합문예 월간지 ‘순수문학’ 6월호에서 단편소설 ‘오로라’가 신인소설 당선작에 선정된 것.
당선작 ‘오로라’는 19페이지 분량에 ‘나(동석)’와 여주인공 명희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 사랑을 그린 1인칭 시점의 단편소설.
작품심사를 맡은 구인환·허근욱 씨는 "서사의 긴장과 묘미를 잘 살려 기묘한 인연의 쌍비곡을 개성적인 박력있는 문체로 서사화시킨 점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씨는 당선소감에서 "젊은 시절 소설을 쓴다고 다니던 젊은 청년 시절이후 스무 해를 절필하다 다시 늦바람이 났다"면서 "고단한 창작의 길이지만 열심히 정진, 나를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워싱턴 문예창작원을 열어 동포사회의 정서 고양과 정신문화 창달에 앞장 서고 있다. 그는 98년 제7회 워싱턴문학상 시 부문 입상에 이어 2000년1월 한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월간 ‘순수문학’에 ‘사모류곡’과 ‘통일꽃’ 등의 작품으로 신인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워싱턴 문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