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크레딧 유니언협, 설립필요회원수 대폭 낮춰줘
▶ 이달안 본격 설립절차 착수 가능
한인 자치 금융기관인 한인신용조합(가칭, Washington Korean Federal Credit Union)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용조합 설립을 위한 주관단체인 한인협동조합의 김동준 이사장은 "버지니아주 크레딧유니언협회가 설립에 필요한 최소 회원수를 당초 3,000명에서 25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며 "이미 160여명의 회원이 확보된 만큼 이 달 안에 250명 이상의 회원을 가입시켜 신용조합 설립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3일 저녁 훨스처치의 토마스 제퍼슨 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 협동조합 상임이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린치버그에 위치한 버지니아주 크레딧유니언협회 관계자들이 한인사회의 역량을 인정해 최소 회원수를 하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설립 과정에서 가장 힘든 문제인 회원 확보 부담이 줄어든 만큼 예정보다 빠른 시일 내에 신용조합이 설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난달 15일 협동조합 설립 후 가진 세차례의 신용조합 설명회가 홍보부족 등으로 많은 인원을 동원하지 못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신용조합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협동조합 창립 이사회에서 제기된 정관 수정 문제를 논의하고 김동준 이사장과 강재옥, 마이클 이 이사로 정관개정소위원회를 구성, 정관을 손질키로 결정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신용조합 설립에 동포들의 참여를 높이고 금융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도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치금융기관인 신용조합(크레딧유니언)에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는 체킹 및 세이빙 어카운트, 비즈니스 어카운트는 물론 융자서비스등 시중 은행과 유사하며 예치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10만달러까지 보험혜택을 받는다 . 다만 신용조합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관단체(한인협동조합)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연회비(5달러)를 납부해야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