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전사 장하다!" "내친 김에 우승까지!"
한국 축구가 역사적인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날, 워싱턴에도 승리의 환성이 터졌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D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초조한 심정으로 지켜보던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한국 대표팀이 세계 랭킹 5위 포르투갈을 1대0으로 물리치고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자 승전가를 부르며 기뻐했다.
가정과 직장, 한인 식당 등 업소에서 경기를 관전한 동포들은 한국 대표팀이 경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포르투갈을 몰아붙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포르투칼의 공격진을 꽁꽁 묶은 한국이 후반 25분 박지성이 절묘한 결승골을 성공시키자 경기를 관전하던 동포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이종민씨(42)는 "한국 축구가 이렇게 발전했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오늘 경기로 봐서는 8강은 물론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훼어팩스의 권영식씨(34)는 "히딩크의 조련술이 대단했다"며 "완벽한 찬스가 많았는데 더 골을 넣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됨으로써 워싱턴 동포들의 눈과 귀는 오는 18일(화) 오전 7시25분 G조 2위 이탈리아와의 한판 승부에 쏠리게 됐다. 이 경기는 ESPN2를 통해 중계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