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4연승?
’젠 매스터(Zen Master)’ 명성의 LA 레이커스 감독 필 잭슨. 그는 이미 시카고 불스에서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이번이 2번째 3연패다. 그리고 샤킬 오닐(30)-코비 브라이언트(23) 콤비가 건재한데 전 보스턴 셀틱스의 명장 레드 아워박과 NBA 역대 최다 우승감독으로써 어깨를 나란히 한데 만족해야 할 이유가 없다. 4연패로 홀로 통산 10번째 우승의 고지에 올라 열 손가락에 다 하나씩 낀 챔피언십 링을 보여줄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그러나 4연패가 쉽지는 않다. 올해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준결승 시리즈에서 기사회생한 레이커스는 이번 오프 시즌 재정비를 단단히 해야할 전망이다.
레이커스는 우선 시즌 내내 발가락 통증을 호소 해온 ‘공룡 센터’를 도울 ‘빅 맨’을 찾아야 한다. 불스에서 잭슨감독 아래 뛰었던 찰스 오클리의 이름이 벌써 거론되고 있다. 나이도 많고 말도 많은 골치 덩어리기도 하지만 그는 동료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두 눈뜨고 못 보는 레이커스에 꼭 필요한 베테런 선수 일수도 있다. 레이커스가 다른 파워포워드를 구하는데 성공하면 사마키 워커는 ‘아웃’.
레이커스는 또 론 하퍼와 같이 지휘력과 신장을 겸한 가드와 작년 타이론 루처럼 상대팀들의 잽싼 가드를 전담할 스피드 가드가 필요하다. 데릭 피셔는 한몫 단단히 하는 선수지만 올해 마이크 비비(킹스)와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막지 못해 쩔쩔맸다.
린지 헌터와 밋치 리치몬드는 실패작이었고, 드반 조지는 프리에이전트라 돈 따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레이커스는 또 마크 맷슨과 슬라바 메드베뎅코가 내년부터는 보다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전력이 향상될 요소는 이 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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