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 갤러리아 옆에 일자형으로 포진해 있는 웨스턴 플라자(대표 박충혁·박순한)에는 ‘윌셔은행 웨스턴지점’ ‘비디오텍’ ‘보석상’ ‘제이타운 화장품가게’ ‘헤어스튜디오’ ‘토르말린 건강식품’ ‘이씨네 식당’ ‘김약국’ ‘치과’ ‘동순반점’ 등이 입주해 있다.

웨스턴 플라자는 10년전 폭동 당시 약탈과 방화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폭동이 나기 바로 한 달전 이 상가에 입주했던 ‘박보석상’ 박상협씨는 “그나마 이 상가가 전소를 피한 것은 죽기를 각오하고 수많은 폭도들을 상대로 위협사격을 가하는 등 필사적으로 대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가에 입주했던 윌셔은행, 비디오샵 등이 약탈을 당했으며 박보석상은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귀금속류를 강탈당했다. 웨스턴 플라자 내의 미국인이 경영하는 구둣가게 건물(현재 마당국수, 북창동순두부 등이 입주)은 완전히 전소돼 후에 다시 건물을 재건했을 정도이다.

로데오 갤러리아와 웨스턴 플라자가 입주해 있는 이 샤핑몰은 건너편에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도 있어 타운 한인상권 가운데 한인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