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졸업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졸업과 입학을 앞둔 자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부모들이 많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 세대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 졸업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올해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생들에게는 셀폰이 단연 최고 인기선물로 꼽힌다.
그 다음으로는 컴퓨터게임시스템, 애완용 강아지, 모터 스쿠터가 자녀들이 바라는 선물항목 중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3가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김영재 군과 타니 김 양, 로렐초등교의 레이첼 이 양등 초등학교 졸업생들과 데이빗 조(잔버로우즈) 군 등 대다수 중학교 졸업생이 받고 싶다고 꼽은 셀폰은 지난 겨울 한국의 교육통계조사단체 에듀모아가 발표한 ‘초등학생들이 받고 싶은 졸업선물’ 제 1위로도 올랐었던 품목.
선셋셀룰라의 선 김 판매사원은 “학생고객들은 부모명의로 셀폰을 구입하는 중·고교생이 대부분으로 월 300분 사용할 수 있는 29.99달러 플랜이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빗 지(원더랜드), 글렌 신(커뮤니티) 군을 비롯해 요한 장(윌튼플레이스) 군과 그레이스 김(3가) 양등 다수의 초등 졸업생들은 받고 싶은 선물로 X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2 등의 게임시스템(200∼300달러) 또는 랩탑 컴퓨터(1,000달러이상)를 꼽았다.
또 크리스티나 김(행콕팍) 양과 피터 정(원더랜드), 에릭 김(윌셔), 채수인(3가) 군은 자전거(100달러이상)나 모터스쿠터(100달러선), 또는 스케이트보드(150달러선) 등 ‘밖에서 타고 놀 것’을 원했고 앤디 차(굳셰퍼드), 브라이언 장(윌튼플레이스) 군과 에스더 오(팜스 중) 양 등 애완용 강아지(200∼300달러선)를 받고 싶다는 학생도 꽤 있었다.
한편 3가초등학교 일레인 우 양은 “물건으로 받는 것 보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축하파티를 열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고 윌튼 초등학교 잔 김 군은 ‘장학금’을 원하는 등 조금 특이한 선물을 기대하는 자녀들도 있었다.
한편 대입을 앞둔 고교 졸업생들은 CD버너(120달러 이상) 또는 구두와 액세서리를 포함한 정장 한 벌(1,000달러이상)로부터 승용차나 한국방문 또는 한국대학연수(항공료포함 1,500∼2,000달러선)에 이르기까지 아무래도 초·중학교 졸업생들보다 선물의 스케일이 훨씬 컸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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