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품처럼 오르는 집값… 그래도 집 사야 한다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거품’이라고 할 정도로 상승세다. 이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주택을 살 수 있을까. 부동산 가격이 ‘거품’일 때 주택구입 요령은 다음과 같다.
◇굉장히 좋은 주택은 구입 신중해야
가격이 비싼 주택은 싼 집에 비해서 가격 변동이 심하다. 좋은 집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면 상승 폭도 크지만 반대로 시장이 좋지 않으면 그만큼 하락폭도 크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드림 하우스’를 찾지 않는 것이 좋다.
◇한 산업에 의해 경제가 좌우되는 지역은 좋지 않다-집을 사려는 지역의 경제가 한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 이 분야가 좋지 않으면 고용시장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실리콘 밸리-. 여기서는 테크놀러지의 사정이 좋지 않으면 부동산등 타 업종도 내리막이다.
◇학군이 좋다고 집값이 반드시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상당수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좋은 학군의 주택은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도 주택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80년대 보스턴 한 지역의 경우 좋은 학군임에도 불구하고 나쁜 학군에 비해 부동산 시세가 좋지 않았다. 인구 분포 때문으로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이 들면서 학생들의 등록이 저조한 것이 주 요인이었다. 아무리 학군이 좋아도 학교에 등록할 학생들이 부족하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 주택의 공급이 한정되어 있는 지역에 집을 구입하면 위험이 적다
상당수의 경제학자들은 샌프란시스코나 뉴욕과 같은 지역의 경우 집값이 비싸지만 새집의 공급이 딸리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은 오르는 것이 기본적인 경제 원리이다.
◇콘도 구입은 잘 생각해야 한다
콘도미니엄은 집 대신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스턴 일부 지역은 90년대 초 콘도미니엄 가격은 50% 이상 하락했다. 그 당시 보스턴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 가격 하락폭은 15%에 불과했다.
◇한동안 편히 살 수 있는 집을 선택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가격 사이클은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된다. 90년대 LA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6년 연속 하락했다. 휴스턴은 80년대 5년 연속 떨어졌다. 그러나 두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강하게 반등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택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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