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 주민 13.9%
▶ 미의학협회 저널 조사 폭음자 증가율 전국최고
일리노이주내 폭음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의학협회 저널(JAMA) 최근호에 게재된 ‘주별 건강 위험요소 비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1년 7.3%에 머물렀던 일리노이주민들중 폭음자 비율이 1999년에는 13.9%로 급증했다.
이는 8년동안 무려 6.6%나 오른 것으로 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폭음(binge drinking)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건강 이상이나 음주운전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된 주민들이 그만큼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리노이주는 전체 폭음자 비율면에서도 99년을 기준으로 50개주 가운데 4위를 기록, 최상위권에 속했다.
폭음자 비율이 제일 높은 주는 위스칸신으로 19.6%에 달했으며 일리노이에 이어 인디애나(15.1%), 미시간(14.7%), 델라웨어(13.1%)등이 톱5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 5개주중 중서부지역이 4개주나 차지함으로써 이들 지역의 주민들이 폭음을 하는 경향이 많음을 반영했다.
이와관련,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니엘 앵그리스 정신과 전문의는 “중서부지역에 폭음자가 많은 특별한 이유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마약보다는 음주에 관대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일부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주들은 8-10년전에 비해 유방암 등 각종 암에 대한 검진율이 크게 늘어난 반면, 흡연·음주·비만자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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