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 엠블럼’, 24년만의 첫 경마 트리플 크라운 ‘눈앞’
▶ 종마 아버지 ‘아워 엠블럼’ 주가폭등...700만달러에 매각
아들이 잘 나가니까 아버지가 700만달러에 팔렸다.
3살짜리 아들 ‘워 엠블럼(War Emblem)’이 지난 3주간 켄터키더비와 프릭네스 스테익스를 석권, 다음주 벨만트 스테익스에서 24년만의 첫 경마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게 되자 종마 ‘아워 엠블럼(Our Emblem)의 주가가 폭등, 메릴랜드주의 한 부부가 20만달러에 사들인지 약 1년만에 35배 수익의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경마계에서는 "피는 못 속인다"고 말이 유효하지만 올해 11살인 ‘아워 엠블럼’은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알아주는 종마가 아니었다. 싸구려 레이스만 5번 이긴 4년 레이싱 커리어도 초라한데다 여태껏 신통한 자식도 없어 ‘시애틀 슬루’와 함께 역대 최정상급 종마로 거론되는 ‘미스터 프로스펙터’의 아들인 호화찬란한 핏줄에도 불구 1회 ‘씨내림’ 값(Stud fee)이 고작 4,500달러였다.
그러나 3년전 암말을 잘 만나 팔자를 고친 셈이 됐다. ‘가장 달콤한 레이디(Sweetest Lady)’라는 암말과의 사이에서 ‘워 엠블럼’이란 ‘효자’가 태어나 ‘아워 엠블럼’의 씨내림 값은 아들의 켄터키더비 우승 이후 7,500달러도 껑충 뛰었다. 이미 ‘부킹’이 끝난 7월까지 95회 스케줄이 끝나면 그 가격은 100만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한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