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덕에 MVP가 됐다."
1996년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뛰며 생애 최고인 3할2푼6리, 40홈런, 130타점을 올리는 눈부신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켄 캐미니티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MVP 성적이 스테로이드 사용을 통해 가능했던 것이라고 고백해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문제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해 마약과 음주문제로 1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던 캐미니티는 자신이 일생동안 수많은 실수를 했지만 스테로이드 복용만큼은 실수라고 생각치 않는다면서 최소한 50%이상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얼마전 은퇴한 호세 캔세코는 메이저리그에서 스테로이드 복용비율을 무려 85%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커트 쉴링과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케니 로저스는 각각 SI와의 인터뷰에서 스테로이드는 선수가 자신의 능력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며 메이저리그의 스테로이드 복용이 이미 일반화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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