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9일 밀워키에서 벌어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올스타를 뽑는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수퍼스타 배리 본즈가 내셔널리그(NL) 최다득표선수로 나섰다.
올 시즌 27일까지 3할4푼7리의 타율에 18홈런, 32타점, 59포볼로 홈런과 타율부문 NL 공동선두를 달리는 본즈는 총 23만1,890표를 얻어 2위인 뉴욕 메츠 캐처 마이크 피아자에 약 1만2,000표 이상 앞서 최다득표 레이스에서 기선을 잡았다. 이밖에 포지션별 1위로 나선 선수는 1루수 제프 백웰(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메츠), 숏스탑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수 스캇 롤렌(필리스) 등이며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본즈에 이어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와 블라드미어 거레로(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 3위를 달리고 있다. NL 팀 감독은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밥 브렌리가 맡게 된다. 한편 투수들은 팬 투표가 아니라 양팀 감독이 직접 선발하며 따라서 소속팀 감독이 선발권을 쥐고 있는 김병현(D백스)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올스타 선발에서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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