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한번 못해본 프렌치 오픈 올해도 1회전 탈락
’프랑스에 샘프라스는 없다. 여전히’
프랑스오픈만 가면 기를 못 펴는 사내 피트 샘프라스(30)가 올해도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되풀이한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구스타보 쿠에르텐과 세계랭킹 1위 레이튼 휴잇은 가볍게 개막일 승리를 거뒀다.
27일 간간히 내리는 폭우 속에 프랑스 롤랑가로에서 시작된 올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샘프라스는 남자 단식 첫 매치 상대인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가우덴지(세계랭킹 69위)를 맞아 무려 93개의 실책을 범하며 세트스코어 1대3(6-3, 4-6, 2-6, 6-7(3-7))으로 패했다.
윔블던 7차례 제패를 포함 그램드슬램 대회 13번 우승의 위업을 이루면서도 롤랑가로의 클레이코트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의 단맛을 보지 못한 샘프라스는 이날도 서비스와 피니시에서 전성기 때의 날카로움을 보이지 못한 채 무너져 최근 28개 대회 무관의 기록을 하나 더 연장했다.
지난 2년 연속 롤랑가로의 정상에 섰던 쿠에르텐(7번시드)은 이날 1회전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스위스의 이보 호이버거에게 3대0(7-5, 6-2, 6-2) 완승을 거두고 대회 3년 연속 우승 및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번 대회 탑시드인 US오픈 챔피언 휴잇도 안드레 사(브라질)의 완강한 저항을 역시 3대0(7-5, 6-4, 7-5)으로 따돌리고 2회전에 안착했으며 이밖에 타미 하스(3번시드), 토마스 요한슨(9번시드), 알렉스 코레차(18번시드), 안드레이 파벨(22번시드) 등이 2회전에 올랐다.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2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가 독일의 비안카 라마데를 2대0(6-3, 6-3)으로 물리치고 지난해 1회전 탈락의 악몽을 씻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