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박카스(Bacchus)가 월드컵을 계기로 급속히 히스패닉등 타 커뮤니티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박카스를 생산하는 동아제약의 미 현지법인 ‘동아 아메리카’(지사장 김용석)는 LA 유일의 스패니시 일간지 ‘라 오피니온’ 월드컵 특집 섹션에 박카스 광고를 내보내는 등 대대적인 광고전을 통해 한국산 에너지 드링크의 이미지 제고에 들어갔다.

월드컵 기간중에는‘라 오피니언’뿐 아니라 스패니시 TV방송 ‘유니비젼(채널 34)’과 ‘팍스 스포츠넷 라디오’‘TNT’‘ESPN’등에도 박카스 광고를 중점적으로 내보내며 TV방송에는 ‘박카스 캔’이 슛을 하는 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김용석 지사장은 "월드컵을 최대한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미 주류시장에 완전히 구축시킬 것" 이라며 "박카스는 에너지 드링크로 자리를 잡아 올 매출은 작년의 2배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카스는 음료수 시장의 대목인 여름을 겨냥해 7월부터는 다저스의 주전 포수이자 파워 타자인 폴 로두카를 모델로 하는 새 TV광고도 시작한다.

동아 아메리카는 미 주류고객을 겨냥해 작년에 캔 형태의 박카스를 출시한 후 미국에 불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 붐을 타고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