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레익포리스트에 본사를 둔 한인운영 특수금속제조업체 리퀴드메탈 테크놀러지(대표 잔 강)사의 주식이 22일 나스닥에 상장돼 첫 거래 됐으나 기대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5.01달러로 거래가 시작된 리퀴드메탈(심볼 LQMT)의 주가는 거래초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한때 13.80달러까지 크게 떨어졌다가 마감을 앞두고 15.27달러까지 오른 후 15.03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575만8,000주.
CBS마켓워치는 이날 리퀴드메탈사의 거래가 부진했다고 평가하고, 그 이유로 성장가능성이 있긴 하나 회사가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또한 리퀴드메탈의 이날 고전으로 23일 상장될 예정인 3개의 기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다우존스 뉴스 와이어에 따르면 리퀴드메탈의 지난 1·4분기 영업실적은 손실이 500만달러로 늘었으며 매출액도 2000년의 420만달러에서 390만달러로 줄었다.
한 한인증권 관계자는 “상장기업의 경우 거래 첫날은 상장가 보다 10~20%정도 높은 가격에서 주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나 리퀴드메탈은 그러하지 못했다”며 “리퀴드메탈로서는 빠른 시일내 흑자로 돌아서 투자가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리퀴드 메탈의 제임스 강 회장은 “상장주식이 전량 인수되는 등 첫 거래에 만족한다”며 “이를 통해 조성된 자본은 한국에 건설중인 생산시설에 투입, 휴대폰 케이스등 주문제품을 대량생산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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